웰텍시스템(대표 이종구)은 연속용지로 우편물을 자동 접착할 수 있는
우편물 봉함기를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회사는 그동안 낱장 용지로 우편물을 자동 제작하는 "포스트 메이트"란
제품을 지난 4월 개발해 시장에 내놓았었다.

여기에 연속용지를 잘라 우편물로 만드는 기능을 추가한 것이다.

"포스트 메이트 플러스"로 이름 붙여진 이 제품은 일일이 사람 손으로
우편물을 붙이는 것에 비해 비용을 30% 가까이 아낄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시간당 5천장까지 처리할 수 있다.

관공서나 금융기관 등 한꺼번에 많은 우편물을 발송해야 하는 곳에선 인기를
끌 만한 제품이다.

특히 가격이 대당 9백80만원으로 외국 수입제품의 3분의 1에 불과하는 것도
장점.

웰텍시스템의 "포스트 메이트"란 제품은 이미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우수
중소기업제품으로 선정됐으며 산업자원부로부터는 우수 디자인(GD)마크를
받기도 했다.

이 회사는 올해말부터 미국 유럽 동남아 시장으로 수출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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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병석 기자 chab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