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투자자문이 지난주 금융감독위원회에 등록을 마치고 이달부터
투자자문 및 일임업에 본격 진출한다.

자본금(30억원)은 개인주주 55명을 통해 조성했으며 동원증권 국제부장과
홍콩사무소장을 지낸 이인준씨가 대표이사를 맡았다.

1일 이인준 대표는 베스트투자자문의 향후 계획에 대해 "연말까지 8백억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할 예정이며 우선은 기관과 거액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영업을 한 뒤 내년부터는 외국투자자의 자금유치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의 자산운용은 현대투신운용에서 주식 운용팀장과 수석 펀드매니저로
활약했던 황승규씨가 총괄한다.

다이와 증권 조사담당이사 출신의 이재광씨는 리서치 부문을, 채권 및 파생
상품은 삼성투신운용 펀드매니저였던 유치영씨가 담당한다.

이 대표는 "학계 법조계 경제계 인사들로 자문단을 구성, 정기적인 조언을
구할 계획이며 회계법인 및 외부 평가기관에 관련업무를 아웃소싱해 리서치
부문에 특화된 전문 자산운용기관으로 나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베스트투자자문은 조만간 외자유치를 추진해 선진자산운용사와 업무제휴
계약을 체결한 뒤 투자신탁회사로 전환할 방침이다.

< 안재석 기자 yagoo@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