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코비 실제경영 'F학점' .. 컨설팅회사서 쫓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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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 따로 현실 따로"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이란 책으로 "코비 신드롬"을 일으켰던
스티븐 코비(66) 박사가 실제 경영에서는 F학점을 맞고 회사 경영진에서
쫓겨나는 망신을 당했다.
코비 박사는 지난89년 "성공하는..."를 내놓아 전 세계적으로 1천8백만부를
판 베스트셀러 작가.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는 컨설팅 전문가다.
경제전문 주간지인 비즈니스위크 최근호(11월8일자)는 코비 박사가 자신의
컨설팅 회사인 "플랭클린 코비"를 직접 경영해 보았으나 "7가지 습관"을
실천하기는 커녕 정반대로 행동하다가 결국 회사경영에서 제외됐다고 전했다.
코비가 망가지기 시작한 것은 지난 97년 시간관리학의 권위자인 하이럼
스미스(56)가 운영하는 "플랭클린 퀘스트"를 자사에 합병, 투자가들의 주목을
받으면서부터.
스미스는 "성공적인 시간및 인생관리의 10가지 법칙"의 저자로 그동안
단 1초도 낭비하지 않는 철저한 컨설턴트였기 때문에 양사의 합병은 대단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됐었다.
하지만 합병후 기업성적표는 참담한 수준.
비즈니스위크는 "합병이후 플랭클린 코비사는 관료주의, 빈약한 기획력,
내부다툼으로 고전했다"며 "이는 코비가 스스로 세운 7가지 원칙을 지키지
않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당초 코비는 4천2백명의 임직원중 6백명을 감축하고 적극적인 아웃소싱
등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코비와 스미스는 현재 따로 본부를두고 있는데다 양쪽 판매부서
직원 1천7백명간의 상호불신도 극에 달해있는 상태다.
< 뉴욕=이학영 특파원 hyrhee@earthlink.ne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일자 ).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이란 책으로 "코비 신드롬"을 일으켰던
스티븐 코비(66) 박사가 실제 경영에서는 F학점을 맞고 회사 경영진에서
쫓겨나는 망신을 당했다.
코비 박사는 지난89년 "성공하는..."를 내놓아 전 세계적으로 1천8백만부를
판 베스트셀러 작가.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는 컨설팅 전문가다.
경제전문 주간지인 비즈니스위크 최근호(11월8일자)는 코비 박사가 자신의
컨설팅 회사인 "플랭클린 코비"를 직접 경영해 보았으나 "7가지 습관"을
실천하기는 커녕 정반대로 행동하다가 결국 회사경영에서 제외됐다고 전했다.
코비가 망가지기 시작한 것은 지난 97년 시간관리학의 권위자인 하이럼
스미스(56)가 운영하는 "플랭클린 퀘스트"를 자사에 합병, 투자가들의 주목을
받으면서부터.
스미스는 "성공적인 시간및 인생관리의 10가지 법칙"의 저자로 그동안
단 1초도 낭비하지 않는 철저한 컨설턴트였기 때문에 양사의 합병은 대단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됐었다.
하지만 합병후 기업성적표는 참담한 수준.
비즈니스위크는 "합병이후 플랭클린 코비사는 관료주의, 빈약한 기획력,
내부다툼으로 고전했다"며 "이는 코비가 스스로 세운 7가지 원칙을 지키지
않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당초 코비는 4천2백명의 임직원중 6백명을 감축하고 적극적인 아웃소싱
등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코비와 스미스는 현재 따로 본부를두고 있는데다 양쪽 판매부서
직원 1천7백명간의 상호불신도 극에 달해있는 상태다.
< 뉴욕=이학영 특파원 hyrhee@earthlink.ne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