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기구인 반부패특별위원회는 29일 회의를 열고 부정부패 근절
대책의 일환으로 내년부터 중앙행정부처 및 산하단체,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부패지수를 측정키로 했다.

이를 위해 금년말까지 부패지수 측정모형을 개발하고 내년초 중앙기관,
지방자치단체, 공사 중 각 1개씩을 선정해 부패지수를 시범적으로 측정한뒤
측정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반부패특위는 또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부패방지종합대책 추진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 대통령 보고를 통해 우수기관 및 공직자에 대해선 포상을
추천하고 부진기관에 대해선 문책을 건의키로 했다.

< 한은구 기자 toha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