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면톱] 한국/대한투신 코스닥 등록 .. 이헌재 금감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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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재 금융감독위원장은 한국투신에 2조원, 대한투신에 1조원의 공적자금
을 넣어 경영을 정상화시켜 내년중 코스닥시장에 등록한 뒤 해외투자자에게
지분을 매각, 공적자금을 조기에 회수하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또 현대그룹이 현대투신(옛 국민투신)의 경영을 정상화시키기
위해 6천억~7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내주초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7시 고려대 정책대학원에서 초청강연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투와 대투에 대해 현물출자 형태로 공적자금을 투입겠다"며
"이와는 별도로 충분한 규모의 유동성을 지원해 대우채권은 물론 대우
이외의 부실채권 문제도 해소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렇게 되면 투신사의 유동성위기나 부도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불식돼 11월 대란설이나 금융기관의 환매제한에 따른 부작용도 자연스럽게
풀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현대그룹이 현대투신을 현대증권과 합병하지 않고 유상증자를
통해 정상화하기로 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는 다른 투신운용사는 대주주인 증권사들이 올 상반기에 4조2천억원의
이익을 내는 등 실적이 좋아 대우채 손실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대우캐피탈 다이너스클럽코리아 등 대우 금융계열사는 맨
마지막에 정리될 것이라고 밝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신 리스사처럼
사적화의나 가교금융기관을 통한 이전방식으로 해결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이 위원장은 이밖에 6대이하 그룹은 "부채비율 2백%"를 재무구조개선
약정에 명시된 일정에 따라 지키면 된다고 설명했다.
< 오형규 기자 oh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30일자 ).
을 넣어 경영을 정상화시켜 내년중 코스닥시장에 등록한 뒤 해외투자자에게
지분을 매각, 공적자금을 조기에 회수하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또 현대그룹이 현대투신(옛 국민투신)의 경영을 정상화시키기
위해 6천억~7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내주초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7시 고려대 정책대학원에서 초청강연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투와 대투에 대해 현물출자 형태로 공적자금을 투입겠다"며
"이와는 별도로 충분한 규모의 유동성을 지원해 대우채권은 물론 대우
이외의 부실채권 문제도 해소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렇게 되면 투신사의 유동성위기나 부도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불식돼 11월 대란설이나 금융기관의 환매제한에 따른 부작용도 자연스럽게
풀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현대그룹이 현대투신을 현대증권과 합병하지 않고 유상증자를
통해 정상화하기로 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는 다른 투신운용사는 대주주인 증권사들이 올 상반기에 4조2천억원의
이익을 내는 등 실적이 좋아 대우채 손실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대우캐피탈 다이너스클럽코리아 등 대우 금융계열사는 맨
마지막에 정리될 것이라고 밝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신 리스사처럼
사적화의나 가교금융기관을 통한 이전방식으로 해결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이 위원장은 이밖에 6대이하 그룹은 "부채비율 2백%"를 재무구조개선
약정에 명시된 일정에 따라 지키면 된다고 설명했다.
< 오형규 기자 oh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