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낮 12시 26분께 경기 성남 분당구 아브뉴프랑 판교점 2층에 입점한 식당에서 불이 났다.이 불로 인명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식당 주방에서 기름이 튀어 불이 났다"는 119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주상복합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임을 감안해 신고 접수 7분여만에 대응 1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했다.이어 펌프차 등 장비 40여 대와 소방관 등 120여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당국은 불을 모두 끄는 대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경기 김포 골목길에서 노점상을 운영하던 70대 노인이 도로 쪽으로 넘어져 달리던 차량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6일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47분께 북변동 골목길 인도에서 노점 상인 A(72)씨가 갑자기 뒤편 도로 쪽으로 쓰러졌다.그는 넘어진 직후 B(61)씨가 몰던 승용차에 곧바로 깔렸고,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A씨는 노점에서 여성용 손가방을 파는 상인으로 사고 장소 주변에는 물건이 담긴 큰 상자 4개와 가방이 놓여 있었다.경찰 조사에서 B씨는 "운전하는데 오른쪽 바퀴가 덜컹해 차량을 멈췄다. 사람이 쓰러져 있는 줄은 몰랐다"고 주장했다.경찰은 B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사고 경위를 추가로 조사할 전망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인도에 서 있다가 뒤로 넘어졌다. 왜 넘어졌는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아 추가로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교육받던 신입 공무원 8명이 강의실을 빠져나와 낮술을 마셨다가 전원 퇴교 처분을 받았다.인천시 인재개발원은 교육생 A씨를 비롯한 시·구 소속 9급 공무원 8명을 퇴교 처분했다고 6일 밝혔다.A씨 등은 지난 2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인천시 서구 인재개발원을 이탈해 인근 식당에서 술을 마신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이들 중 1명은 자제력을 잃을 정도로 취해 몸도 제대로 가누기 어려운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교육생들이 이수 중이었던 '신입 인재 양성' 과정은 필수교육이다. A씨 등의 무단결석 행위는 내부 지침상 '1급 사고'로 분류돼 인재개발원 측은 이들을 전원 퇴교 처분했다.이 과정에 참여한 교육생은 대부분 정식 임용 전인 시보 공무원이었다. 각 시·구는 퇴교 처분 통보에 따라 정확한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이들에 대한 징계 절차를 검토할 방침이다.한편, 인재개발원 관계자는 "A씨 등은 다시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한다"고 말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