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위원회는 한솔그룹이 퇴출계열사인 한솔종합금융에 들어간 공적
자금의 일부를 메운다면 한솔상호신용금고의 부국상호신용금고 인수가
가능한지를 타진해 왔다고 28일 밝혔다.

한솔금고는 국민은행 자회사인 부국금고 주식 1백%를 인수할 계획이다.

정부가 공적자금이 들어간 부실금융기관 대주주나 모그룹에 대해 공적
자금을 메우지 않을 경우 금융업을 확장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혀
인수작업에 제동이 걸렸다.

한편 한솔그룹 고명호 상무는 ''공적 자금반환을 전혀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다.

< 허귀식 기자 window@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