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문제가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는데다 투자신탁 등 기관투자가의 매수세
에 힘입어 주가가 나흘만에 큰폭으로 반등, 820대에 올라섰다.

채권시장안정기금이 채권을 1조원어치나 사들여 회사채유통수익률도 다시
8%대로 떨어졌다.

28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7.53포인트 오른 820.95를 기록했다.

상승종목이 5백89개에 달한 반면 내린 종목은 2백45개에 그쳤다.

어업과 조립금속업종을 제외한 다른 업종은 모두 올라 멍들었던 투자자의
마음에도 화색이 돌았다.

투신 은행 보험 증권등 기관투자가들이 사이좋게 "사자"에 나서 "빅5"를
비롯한 블루칩이 강세를 보임으로써 주가지수선물 12월물 가격도 4.0포인트
나 오른 99.30을 기록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9포인트 내린 173.40에 마감됐다.

거래가 폭발하자 시장과열을 우려한 경계매물이 많았다.

이날 채권시장에서는 채권시장안정기금이 1조원 이상을 사들인데 힘입어
3년만기 회사채유통수익률이 전날보다 //%포인트 내린 //%를 기록했다.

증시전문가들은 대우문제가 해결되고 미국주가가 안정을 보일 경우 종합주가
지수는 오름세로 돌아서 추가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홍찬선 기자 hc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