붙박이형이면서도 이사할 때 간편하게 분해해서 옮길 수 있는 가구가
선보였다.

베네치아가구(대표 김헌중)는 붙박이와 이동식 장롱을 겸한 분해조립형
가구 5종을 새로 내놨다고 28일 밝혔다.

초이스 콤비 마이티 임페리얼 다크가 그것.

이들 장은 천장에 꽉차 붙박이형으로 사용할 수 있다.

동시에 나사를 풀면 서랍 문짝 옆판 윗판 아래판이 모두 분리돼 손쉽게
이동할 수 있다.

이들 제품중 초이스는 원목체리무늬의 자연질감을 살린 제품으로 서랍을
오동나무 짜맞춤기법으로 제작했다.

통풍과 견고성이 뛰어나고 라운드형태의 단순한 디자인으로 미래감각을
살렸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고품격가구의 중가판매를 내세우는 베네치아가구는 LG백화점 애경백화점
2001아울렛 매장 등을 통해 이들 제품을 시판하기 시작했다.

김헌중 사장은 "붙박이장은 벽에 고정시켜 공간활용을 최대화한 장롱을
뜻하지만 이사할 때는 떼가고 싶어하는 게 소비자 심리"라며 "양자를 동시에
만족시킨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0347)763-4112

< 김낙훈 기자 nh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