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26일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이 언론 공작보고서를 공개한
것과 관련, "나는 그런 언론 정책을 용납하지 않는다"며 "전혀 보고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독재정권 시절 언론 통제의 최대 피해자로서, 또 일생을
민주주의를 위해 살아온 한 사람으로서 그런 정책을 생각해 본적이 없다"고
말했다고 박준영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박 대변인은 "지금처럼 언론자유가 보장되고 있는 것이 그 증거다고
김 대통령은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 김영근 기자 ygkim@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