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속이론은 70년대말 냉전이데올로기가 세계를 지배하던 시절 동구와
중남미의 정치.사회적 배경에서 태동했다.

국제사회가 균형을 이루고 있는 듯 보이지만 실상은 초강대국을 중심으로
주변국들이 종속될 수밖에 없다는 게 이 이론의 요지다.

요즘 증시를 보면 종속이론이 연상된다.

미국 증시의 침체로 아시아를 비롯한 세계증시가 출렁이고 있다.

미.소간의 양극체제가 붕괴된 이후 미국이라는 슈퍼 파워의 일거수일투족이
주변국 경제에 비치는 영향력은 과거보다 훨씬 더 커졌다.

한국 증시도 여기로부터 자유롭지 않은게 현실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