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부치 게이조 일본총리와 전화통화를 하고 일본 천황의 방한 성사와
성공적인 월드컵 공동개최를 위한 공동 노력을 다짐했다.
김 대통령은 통화에서 "앞으로 오부치 총리와 함께 천황의 방한과 월드컵의
성공적인 공동 개최를 이루고 싶다"며 "이 두가지 일이 잘 진행되면 양국은
흔들림 없는 견고한 관계를 맺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박선숙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대해 오부치 총리도 공감을 표시하고 "천황의 방한 실현을 위한
환경과 분위기를 만들어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월드컵 공동개최는 모처럼의 기회인 만큼 양국간 친선우호를 진전시키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김영근기자 ygkim@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