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관련산업중 전자상거래 분야와 인터넷 인프라 부문의 성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전자상거래 업체중에선 삼성물산 한솔CSN 한글과 컴퓨터 인터파크 골드뱅크
가, 인프라업체중에선 한국통신 LG정보통신 성미전자 하나로통신 콤텍시스템
등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분석됐다.

LG투자증권은 21일 "인터넷 관련 기업 점검"이란 보고서에서 이렇게 밝혔다.

LG증권은 작년 국내 인터넷 사용자수가 3백만명을 돌파한데 이어 지난 8월말
에 5백만명을 넘었다며 2002년에는 1천9백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따라 인터넷 시장규모도 작년 5백80억원에서 2005년 6조8천억원으로
불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LG증권은 인터넷 산업을 <>인터넷 온라인 서비스 <>인터넷 인프라 <>인터넷
컨텐츠(전자상거래) <>인터넷 관련사업으로 분류했다.

이중 성장성이 가장 돋보이는 분야로 인터넷콘텐츠(전자상거래)분야를
꼽았다.

전자상거래업체중 경쟁력을 갖춘 업체로는 삼성물산 한솔CSN(이상 상장기업)
한글과컴퓨터 인터파크 골드뱅크(이상 코스닥등록기업)를 손꼽았다.

이들 기업은 나름대로의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어 인터넷사업
성장에 따라 수혜를 입을 것으로 분석했다.

인터넷 인프라분야도 상당한 성장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인프라 사용자및 사용량의 증가는 유무선 통신 사용량의 증가를 초래하고
이는 다시 통신 인프라 구축을 위한 투자수요 증가로 이어진다는 근거에서다.

수혜업체로는 ADSL(비대칭 디지털가입자망)사업을 추진중인 한국통신과
하나로통신을 우선 꼽았다.

ADSL은 전화선으로 전화와 데이터통신을 동시에 할수 있어 2001년엔
가입자수가 2백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광전송장비 생산업체인 성미전자 LG정보통신 대우통신과 시스템
구축업체인 콤텍시스템, 모뎀생산업체인 쟈네트시스템 등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밖에 광고 택배 포장업등 인터넷 관련사업을 영위하는 한진 대한통운
LG애드 제일기획 한국수출포장 등도 파생효과에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 하영춘 기자 hayo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