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는 심리전이라고 한다.

오를 때는 끝 없이 오를 것 같고 내릴 때는 한 없이 내릴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 주가의 속성이다.

이런 주가의 속성을 어떻게 극복하는가에 따라 투자자의 명암이 엇갈린다.

주가는 급등에 따른 자율 반락의 형태로 하락을 시작한다.

그리고 잘 드러나지 않았던 악재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하락폭이 커진다.

그러나 이때까지도 주가가 상승할 것이란 생각에 사로잡혀 있는 투자자들은
하락세를 쉽게 인정하기 않는다.

기대했던 반등이 오지 않은 채 시간이 흐를수록 투자자는 이제 반대되는
생각에 사로잡힌다.

그러나 타인에게 자신있게 주가가 하락추세라고 말할 수 있을 때가 역으로
주가는 바닥권에 근접한 경우가 허다하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