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등 주요 공기업 사장은 경영실적에 따라 기관별로 4천만~5천만원
의 성과급을 차등 지급받게 된다.

기획예산처는 20일 13개 정부투자기관에 대해 기관별 평가와는 별도로
사장에 대한 경영평가제도를 도입, 사장의 경영실적에 따라 기본연봉의
최대 1백%까지 성과급 지급에 차등을 두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한국전력 사장이 기본연봉으로 5천9백만원, 농어촌진흥공사 사장이
4천3백50만원을 받는다는 점을 감안할 때 공기업 사장간에 최대 7천만원까지
연봉차가 벌어지는 셈이다.

사장에 대한 경영실적평가는 내년 3월 각 기관에 대한 평가와 함께 실시될
예정이다.

이어 6월 기관별 평가결과가 확정될 때 각 공기업 사장은 올해 경영성과에
따라 기본연봉의 최대 1백%의 성과급을 지급받게 된다.

공기업 경영평가는 종합경영능력과 수익성, 공익성, 고객만족, 장기발전
등 5개 부분으로 나눠 교수 공인회계사 컨설턴트 등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단장 이우용 서강대교수)이 맡게 된다.

< 유병연 기자 yoob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