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니시무라 신고 방위청 정무차관이 "일본은 앞으로 국회에서 핵무장
논의를 해야한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니시무라 차관은 19일 발매된 주간지 "플레이보이" 일본판과의 대담에서
인도 파키스탄 양국의 핵보유와 관련, 개인적 의견을 전제로 "일본도 핵무장
을 하는 것이 좋은지 어떤지 국회에서 검토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핵무기에 대해 "갖지도, 만들지도, 반입하지도 않는다"
는 일본 정부의 "비핵 3원칙"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으로 앞으로 국회 등에
서 정치문제로 비화될 가능성이 크다.

니시무라 차관은 자유당내에서 극우론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 97년 중국과 조어도 영유권 문제가 불거졌을 때 섬에 상륙하는
등의 돌출 행동으로 파문을 빚었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