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유통은 생식품의 안정적인 공급과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국의
단위농협을 통한 산지직거래를 확대, 추진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해태유통은 산지직거래 확대가 도매상 중매인 등으로 이어지는 중간
유통단계를 대폭 줄여 양질의 생식품을 싼 가격에 소비자들에게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단위농협 입장에서도 품질이 우수하고 특색 있는 상품들의 판로를 안정적
으로 확보할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전국 단위농협에 대한 실태조사에 나섰으며 이미
경기도 교하농협, 충북 음성 감곡농협, 전북 고창농협 등 전국 20개 단위농협
과 자매결연을 맺었다.

특히 최근 자매결연을 맺은 교하농협과는 "교하쌀" 판매금액의 일정부분을
통일기금 조성에 사용키로 합의했다.

해태유통 관계자는 "산지직거래를 추진할 경우 소비자 값이 평균 15%
내려가는 효과가 있다"며 "생산자 소비자 모두가 이익을 보는 산지직거래제를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김수찬 기자 ksc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