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았다.
이날 기술연구원은 대덕본사에서 체육대회 합창대회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가졌다.
여종기 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자주기술 개발체제 확립이라는 국가적 대의를
짊어지고 개원한 이래 창조적 연구로 세계가 주목하는 첨단기술을 개발해
냈다"며 "인간 환경 미래를 생각하는 21세기 초우량 연구소를 만들자"고
말했다.
지난 79년 럭키중앙연구소로 출발한 이 연구소는 그동안 치약에서부터
항생제에 이르기까지 신제품 개발을 선도하면서 국내 화학산업 기술을
세계적 수준으로 높이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듣고있다.
LG화학 기술연구원은 그동안 고분자 복합소재(82년), 저공해 농약(86년),
고급 분산염료(87년), 4세대 세파계항생제(91년), 간염진단시약(92년),
인간성장호르몬(93년), 고광택 ABS(95년), 퀴놀른계 항생제(97년), 컬러필터
감광제(99년) 등을 잇달아 개발하면서 국내 화학산업을 선도했다.
50여명의 연구원으로 출발했던 이 연구소는 현재는 9개의 사업부연구소,
2개의 해외연구소에 1천2백40명의 인력을 갖춘 세계적 연구소로 성장했다.
이 연구소는 요즘 정보전자소재와 생명공학 기술 개발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보전자소재 분야에선 <>LCD(액정표시장치), PDP(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
등 첨단 영상디스플레이용 소재 <>리튬이온 전지등 에너지저장소재 <>실리콘
웨이퍼 등 반도체 소재 <>토너 잉크 등 기록소재 등을 집중개발중이다.
생명공학에선 의약 농약 동물약품 분야에 연구를 집중하고 있다.
LG화학은 올해 매출액의 3%인 1천3백억원을 R&D(연구개발)에 투자하며
2003년까지 매출액의 3.5% 수준으로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정보전자소재와 생명공학 매출비중을 현재 12%에서 2003년 24%로
2배이상 높일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강현철 기자 hck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