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정부들어 중앙정부와 공기업등 정부산하기관에서 모두 6만명이 퇴출
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기획예산처가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업무보고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부터 추진된 공공부문 개혁으로 지난 9월 현재 중앙정부와 산하기관에서 각
각 1만7천명과 4만3천명이 감축됐다.

중앙정부는 2차례에 걸친 정부조직 개편을 통해 지난해와 올해 각각 9천명
과 8천명의 공무원을 줄인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산하기관중 한국전력등 19개 공기업은 구조조정과 자회사 매각등을 통
해 지난해부터 올 9월까지 3만2천명의 정원을 줄였다.

1백31개 정부 출연.위탁기관도 같은 기간중 1만1천명을 감축했다.

예산처는 공공개혁을 강도높게 추진해 오는 2001년까지 공공부문 인력중 모
두 8만3천명을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병연 기자 yooby@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