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진단] '조정 터널' 끝이 보인다..850선 바닥 굳힐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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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지루한 조정국면을 탈출하고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시장안팎의 상황이 좋아지고 있다.
불확실했던 대우문제, 투신사구조조정 문제등이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수급상황과 시장에너지도 개선되고 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주가가 850~900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점치고 있다.
<> 조재홍 한국투신 펀드매니저 =지난 7월19일 대우사태발생 이후 이어진
3개월간의 조정국면에서 벗어나고 있다.
조정폭 25%정도면 충분하다.
단계적으로 저점을 높여갈 것으로 생각된다.
대우그룹의 워크아웃문제나 투신사부실문제 해결책등이 앞으로 한달내에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불확실성이 걷히고 있다는 얘기며 외국인의 투자심리를 안정시킬
것이다.
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한단계 더 상향조정할
가능성도 높아지게 된다.
따라서 시중 부동자금이 간접투자상품으로 점차 유입될 전망이다.
대우관련 공사채형 펀드에서 주식형 펀드로 전환된 9조원중 적어도 2~3조원
정도가 새로운 주식을 사들일 것으로 본다.
미국의 중앙은행격인 FRB의장이 주가폭락을 경고했지만 이는 금리인상을
염두해둔 발언같다.
하지만 미국 금리인상은 이미 국내외 시장에 반영될만큼 반영됐다.
<> 나민호 대신증권 투자정보팀장 =조정이 마무리되는 단계로 볼 수 있다.
지난 9월에만 하더라도 일평균 거래량이 3억주를 밑돌았다.
하지만 이달 들어서는 하루평균 3억주를 웃돌고 있다.
주가는 거래량의 그림자이다.
이미 강력한 저항선이었던 850선이 뚫렸다.
하락세로 돌아설 경우 850선정도에서 바닥을 굳힐 것이다.
다만 이런 바닥굳히기는 이달말이나 11월초까지 조금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속적인 상승세를 타기보다 순환매가 형성되면서 바닥을 다져나갈 전망
이다.
대우그룹 실사결과 부실규모가 크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고 11월10일부터
시작되는 대우채권관련 공사채형 수익증권의 환매가 많지 않을 경우 주가가
본격적인 방향을 잡게 될 것으로 본다.
그때까진 850~900에서의 등락이 예상된다.
미국 주가움직임도 변수이기 때문이다.
<> 황창중 LG증권 투자전략팀 과장 =바닥을 벗어나는 조짐이 엿보이고 있다.
금융시장환경과 시장에너지가 개선되고 있다.
그동안 대우및 투신사 구조조정 문제가 부담이 됐다.
시중자금 움직임도 불안했다.
하지만 최근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고 증권주가 주도주로서 검증을 받고
있다.
외국인 역시 큰 동요를 보이지 않는다.
투신사는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지금까지 주도주, 주도세력이 거의 없다시피 했는데 사정이 나아지고 있는
것이다.
일정상으로 다음주 후반께 대우그룹 실사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대우그룹 부실채권규모가 구체화된다.
주중반에는 미국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생산자물가지수와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된다.
불안요소이긴 하다.
이런 불안요소를 감안하면 지수민감주보다 통신장비, 첨단기술주등 재료주
중심으로 빠른 순환매가 일 것이다.
주가상승속도도 떨어져 850~880선의 움직임이 예상된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6일자 ).
실제로 시장안팎의 상황이 좋아지고 있다.
불확실했던 대우문제, 투신사구조조정 문제등이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수급상황과 시장에너지도 개선되고 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주가가 850~900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점치고 있다.
<> 조재홍 한국투신 펀드매니저 =지난 7월19일 대우사태발생 이후 이어진
3개월간의 조정국면에서 벗어나고 있다.
조정폭 25%정도면 충분하다.
단계적으로 저점을 높여갈 것으로 생각된다.
대우그룹의 워크아웃문제나 투신사부실문제 해결책등이 앞으로 한달내에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불확실성이 걷히고 있다는 얘기며 외국인의 투자심리를 안정시킬
것이다.
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한단계 더 상향조정할
가능성도 높아지게 된다.
따라서 시중 부동자금이 간접투자상품으로 점차 유입될 전망이다.
대우관련 공사채형 펀드에서 주식형 펀드로 전환된 9조원중 적어도 2~3조원
정도가 새로운 주식을 사들일 것으로 본다.
미국의 중앙은행격인 FRB의장이 주가폭락을 경고했지만 이는 금리인상을
염두해둔 발언같다.
하지만 미국 금리인상은 이미 국내외 시장에 반영될만큼 반영됐다.
<> 나민호 대신증권 투자정보팀장 =조정이 마무리되는 단계로 볼 수 있다.
지난 9월에만 하더라도 일평균 거래량이 3억주를 밑돌았다.
하지만 이달 들어서는 하루평균 3억주를 웃돌고 있다.
주가는 거래량의 그림자이다.
이미 강력한 저항선이었던 850선이 뚫렸다.
하락세로 돌아설 경우 850선정도에서 바닥을 굳힐 것이다.
다만 이런 바닥굳히기는 이달말이나 11월초까지 조금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속적인 상승세를 타기보다 순환매가 형성되면서 바닥을 다져나갈 전망
이다.
대우그룹 실사결과 부실규모가 크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고 11월10일부터
시작되는 대우채권관련 공사채형 수익증권의 환매가 많지 않을 경우 주가가
본격적인 방향을 잡게 될 것으로 본다.
그때까진 850~900에서의 등락이 예상된다.
미국 주가움직임도 변수이기 때문이다.
<> 황창중 LG증권 투자전략팀 과장 =바닥을 벗어나는 조짐이 엿보이고 있다.
금융시장환경과 시장에너지가 개선되고 있다.
그동안 대우및 투신사 구조조정 문제가 부담이 됐다.
시중자금 움직임도 불안했다.
하지만 최근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고 증권주가 주도주로서 검증을 받고
있다.
외국인 역시 큰 동요를 보이지 않는다.
투신사는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지금까지 주도주, 주도세력이 거의 없다시피 했는데 사정이 나아지고 있는
것이다.
일정상으로 다음주 후반께 대우그룹 실사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대우그룹 부실채권규모가 구체화된다.
주중반에는 미국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생산자물가지수와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된다.
불안요소이긴 하다.
이런 불안요소를 감안하면 지수민감주보다 통신장비, 첨단기술주등 재료주
중심으로 빠른 순환매가 일 것이다.
주가상승속도도 떨어져 850~880선의 움직임이 예상된다.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