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석(32)이 제1회 한국PGA컵골프토너먼트(총상금1억원)에서 선두로
솟구쳤다.

*오후4시 현재

박은 14일 한일CC 동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합계 11언더파 1백33타를 기록했다.

이달초 일본 프로테스트 1차전을 1위로 통과한 박은 이날 보기없이 이글1개
와 버디5개를 잡는 안정된 플레이를 펼쳤다.

10번홀에서 출발한 박은 12번홀(파4.3백87야드)에서 샌드웨지 세컨드샷을
홀 3m지점에 떨어뜨려 첫 버디를 낚았다.

박은 15~17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추가하며 상승세에 가속을 붙였다.

박은 6번홀(파5.5백38야드)에서는 4번아이언 세컨드샷을 홀 2.5m지점에
떨어뜨린뒤 이글퍼팅을 성공했다.

퍼팅수는 27개.

박은 경기후 "일본 프로테스트 통과로 심리적 안정을 찾았다"며
"아이언샷이 특히 잘 맞았다"고 말했다.

플레잉프로 이주일(28)은 이날 6언더파 66타, 합계 8언더파 1백36타를
기록했다.

단독 2위.

이는 보기 2개를 범했지만 버디 8개를 잡는 기염을 토했다.

첫날 단독 선두였던 플레잉프로 여승도(31)는 이날 73타로 주춤했다.

합계 6언더파 1백38타로 3위로 내려앉았다.

김형욱은 합계 3언더파 1백41타로 4위, 모중경과 이영재는 합계 2언더파
1백42타로 공동5위를 달리고 있다.

< 유재혁 기자 yooj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