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구 사장-박상배 이사 '묘한 인연' .. 입장 뒤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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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자동차 김태구 사장과 대우자동차 워크아웃을 담당하고 있는 박상배
산업은행이사가 한때 상하관계로 함께 일했던 사이로 알려져 눈길.
김 사장은 지난 63년 정철조 부총재와 함께 입행했던 산은 출신.
김 사장은 75년 대우그룹으로 옮기기 전까지 이 은행에서 대리까지 지냈다.
70년에 입행했던 박 이사의 선배였던 셈이다.
하지만 대우자동차 전담은행이 서울은행에서 산은으로 바뀌면서 두사람
관계도 바뀌게 됐다.
김 사장은 전담은행이 바뀐 뒤 산은에 찾아와 이근영총재를 비롯한 담당
임원에게 깍듯이 인사를 했다는 것.
이 자리에서 박 이사는 김 사장에게 "대우자동차 자산실사가 제대로 안되고
있다"며 적극 협조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는 후문.
김 사장 외에도 대우그룹에는 산은 출신으로 장병주 (주)대우 사장이
포진해 있다.
금융을 잘 아는 인물을 활용해 고속 성장을 일궈 냈던 김우중 회장의
용병술 때문이다.
< 김준현 기자 kimj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5일자 ).
산업은행이사가 한때 상하관계로 함께 일했던 사이로 알려져 눈길.
김 사장은 지난 63년 정철조 부총재와 함께 입행했던 산은 출신.
김 사장은 75년 대우그룹으로 옮기기 전까지 이 은행에서 대리까지 지냈다.
70년에 입행했던 박 이사의 선배였던 셈이다.
하지만 대우자동차 전담은행이 서울은행에서 산은으로 바뀌면서 두사람
관계도 바뀌게 됐다.
김 사장은 전담은행이 바뀐 뒤 산은에 찾아와 이근영총재를 비롯한 담당
임원에게 깍듯이 인사를 했다는 것.
이 자리에서 박 이사는 김 사장에게 "대우자동차 자산실사가 제대로 안되고
있다"며 적극 협조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는 후문.
김 사장 외에도 대우그룹에는 산은 출신으로 장병주 (주)대우 사장이
포진해 있다.
금융을 잘 아는 인물을 활용해 고속 성장을 일궈 냈던 김우중 회장의
용병술 때문이다.
< 김준현 기자 kimj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