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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발진 사고 차량 중고시장서 되팔린다 .. 박명환의원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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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 급발진 사고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사고차량 상당수가 간단한
    수리를 마친뒤 중고자동차시장에서 되팔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제2, 3의
    사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재경위 소속 한나라당 박명환의원은 14일 한국소비자보호원 국정감사
    에서 "급발진 피해자 모임에 따르면, 급발진 피해를 보았다고 등록한 4백명
    가운데 사고차를 폐차한 사람은 15명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중고차시장이나
    차량정비업소 등을 통해 사고차를 팔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중고차시장에서 아반떼 투어링을 구입한 권 모씨의 경우 지난
    3월과 6월 급발진 사고를 경험했으며 전 차량 소유주 역시 급발진 사고를
    겪고난뒤 중고차시장에 내다 팔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실례를 들었다.

    김 의원은 "급발진 사고차량이 폐차되지 않고 시중에 유통될 경우 제2,3의
    사고가 우려된다"고 지적한뒤 "정부와 자동차업체들이 사고차를 매입해 폐차
    하는 방안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소보원이 접수한 급발진사고 현황에 따르면 <>96년 14건 <>97년 99건
    <>98년 2백19건 <>올들어 8월말 현재 5백12건으로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 김형배 기자 kh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5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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