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외국인이 전장 중반까지는 매도우위를 보이다가 이후 순매수로
돌아서는 매매패턴을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외국인의 행보를 따라잡기가 무척 어려워지고 있다.

13일 외국인은 전장 11시까지만 해도 12억원을 순매도했다.

하지만 전장 마감무렵부터는 매매방향을 바꿔 삼성전자등을 중심으로
순매수하기 시작했다.

이날 전체적으로는 1천5백9억원어치를 사고 1천1백72억원어치를 팔아
3백37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 2일이후 8일간 순매수행진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외국인이 장중 순매도에서 순매수로 돌아서자 종합주가지수 하락폭도
줄어들었다.

일부 지수관련주는 상승세로 전환됐다.

이날 외국인의 매도분 중에는 프로그램매도물량이 상당수 섞여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앞서 지난 8일에도 이와 비슷한 매매패턴을 보였다.

한편 외국인은 올들어 지수대별로 850선에서 5천억원이상, 900선에서
2조원이상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800선이하에서는 대부분 순매수를 보였다.

김홍열 기자 comeo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