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름개선 화장품 '자존심 대결' .. 태평양-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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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티놀이냐 메디민A냐"
화장품시장을 선도해온 태평양과 LG생활건강이 주름개선 효과를 발휘하는
기능성 화장품 원료의 효능을 둘러싸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양사의 자존심 싸움은 LG생활건강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메디민A"를
앞세워 레티놀의 아성에 도전장을 던진데서 비롯됐다.
LG는 실험 결과를 내세워 메디민A가 태평양 등 다른 화장품회사들이
사용해 온 레티놀보다 피부 안정성과 효능에서 뛰어나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이같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최근 고객평가단 2천명을 선발해 이들이
메디민A의 우수성을 시험해 보도록 했다.
"링클 디클라인 멤버스"로 불리는 고객평가단이 메디민A가 함유된 기능성
화장품을 직접 사용해본 후 품질과 효능을 엄정하게 평가하도록 했다는 것.
LG마케팅팀의 이성준 차장은 "상품화 이전에 고객 평가를 거친 것은
메디민A에 자신감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LG는 메디민A를 원료로 해 만든 "이자녹스 링클 디클라인"을 11월초부터
시판한다.
레티놀을 원료로 주름개선 화장품을 가장 먼저 내놓은 태평양은 LG의
도전에 일단 아랑곳하지 않는다는 표정이다.
레티놀이 주름개선 원료로 확고한 명성을 굳히고 있어 신경을 쓰지
않겠다는 반응이다.
태평양 관계자는 그러나 "신물질 개발을 통해 경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효능을 과대 광고하는 것은 소비자들의 불신을 부를수 있다"며 내심 경계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주름 개선 화장품시장은 연간외형이 1천억원에 달하며 태평양이 60%를
점유하고 있다.
< 김수찬 기자 ksc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4일자 ).
화장품시장을 선도해온 태평양과 LG생활건강이 주름개선 효과를 발휘하는
기능성 화장품 원료의 효능을 둘러싸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양사의 자존심 싸움은 LG생활건강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메디민A"를
앞세워 레티놀의 아성에 도전장을 던진데서 비롯됐다.
LG는 실험 결과를 내세워 메디민A가 태평양 등 다른 화장품회사들이
사용해 온 레티놀보다 피부 안정성과 효능에서 뛰어나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이같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최근 고객평가단 2천명을 선발해 이들이
메디민A의 우수성을 시험해 보도록 했다.
"링클 디클라인 멤버스"로 불리는 고객평가단이 메디민A가 함유된 기능성
화장품을 직접 사용해본 후 품질과 효능을 엄정하게 평가하도록 했다는 것.
LG마케팅팀의 이성준 차장은 "상품화 이전에 고객 평가를 거친 것은
메디민A에 자신감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LG는 메디민A를 원료로 해 만든 "이자녹스 링클 디클라인"을 11월초부터
시판한다.
레티놀을 원료로 주름개선 화장품을 가장 먼저 내놓은 태평양은 LG의
도전에 일단 아랑곳하지 않는다는 표정이다.
레티놀이 주름개선 원료로 확고한 명성을 굳히고 있어 신경을 쓰지
않겠다는 반응이다.
태평양 관계자는 그러나 "신물질 개발을 통해 경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효능을 과대 광고하는 것은 소비자들의 불신을 부를수 있다"며 내심 경계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주름 개선 화장품시장은 연간외형이 1천억원에 달하며 태평양이 60%를
점유하고 있다.
< 김수찬 기자 ksc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