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급을 속여 쇠고기를 수출해 물의를 일으켰던 미국 육류업체인 몬포트사가
국내 수입업체에 손해배상액을 전달했다.

농림부 산하 축산물유통사업단은 12일 몬포트사가 지난 8월 수입한
소갈비중 등급 하자품 3백24t에 대해 최근 7만8천7백10달러의 손해배상액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 손해배상액은 축산물유통사업단이 당초 수입계약한 초이스(2등급)
소갈비와 몬포트사가 실제 한국에 보낸 언그레이드(무등급)의 가격차이
전액에 해당된다.

축산물유통단은 또 갈비 하자품의 정확한 품질등급 확인을 위해 포장
공장별로 문제의 수입갈비 라벨 샘플을 수거,이날 주한 미대사관을 통해
미국 농무부에 보냈다고 설명했다.

< 강창동 기자 cdk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