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페인트(대표 김장연)는 바이오 항균 주름무늬 등의 기능을 가진 3종류의
컬러강판(PCM)용 도료를 시판한다고 10일 밝혔다.

4억5천만원의 연구비를 들여 개발했다.

바이오 페인트는 유익한 원적외선을 발생시키는 특수 성분을 첨가한 것.

과일의 저장기간을 늘려주고 식물의 생육을 촉진시키는 효과를 나타낸다.

실제로 이 페인트를 칠한 컬러강판으로 만든 상자 안에 과일을 넣어둘 경우
신선도가 1.5배 이상 오래 유지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콩나물 생육실험에서는 자라는 시간이 짧아졌다는 것.

항균 도료는 대장균 녹농균 등 세균을 죽이고 냄새를 없애주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주름무늬 페인트는 실리콘 등 다양한 첨가제를 더해 도료가 마르면 표면이
울퉁불퉁해진다.

이 표면에 빛이 난반사되면서 컬러강판에 벽지와 같은 질감이 생기고
우아함도 살려준다.

한편 이 회사는 최근 미국 댈러스에서 열린 "코팅99"에 참가, 동남아 위주의
수출선을 미국 유럽 등 선진국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해외사업팀을 대폭 늘리고 본격적인 수출 마케팅에 나서기로
했다.

(02)765-3641

< 정한영 기자 ch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