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기업임원들은 세계 각국 대학중 미국 하버드대를 "가장 우수한
최고경영자 과정대학"으로 꼽았다.

미국 경제주간지 비즈니스 위크는 최신호(10월18일)에서 미국 대기업 임원들
이 선호하는 "세계 최고경영자과정 20대 대학"을 발표했다.

전체 종합순위및 분야별 순위가 따로 매겨진 가운데 하버드대가 종합순위
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위를 차지했다.

종합2위 자리엔 미시건대(앤아버)가 뽑혔다.

미시건은 인력관리 부문에서 가장 뛰어난 것으로 꼽혔다.

종합 3위와 4위에 랭크된 와튼스쿨(펜실베니아)와 켈로그스쿨(노스웨스턴)
은 회계와 마케팅 부문에서 각각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번 리스트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7위를 차지한 크리에이티브 리더쉽 센터
(CCL).

비경영전문대로는 유일하게 20위권내에 진입했다.

비영리단체인 CCL은 리더쉽 부문에선 1위를 차지했고 기업혁신 코스(3위)
에서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비 미국 기관으로는 프랑스의 INSEAD가 유일하게 10위안에 들었다.

스위스의 IMD(11위), 영국의 런던대학(18위)도 20위권에 포함됐다.

비즈니스위크는 각국의 기업임원들에 대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순위를
매겼다.

< 고성연 기자 amazi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