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물에 바다를 헤엄치는 코끼리가 첫 등장했다.

신세기통신의 파워디지털 017 TV CF다.

광고는 말레이시아 터틀 베이에서 2주에 걸쳐 제작됐다.

모델 정우성이 보트를 타고 항해하던 중 보트가 고장난다.

017로 인터넷 검색을 한 정우성은 코끼리를 타면 무사히 바다를 건널수
있다는 정보를 알게 된다.

그는 017웹폰으로 서울행 항공권까지 예약한다.

CF에는 하이테크 기술이 곳곳에 배어있다.

멋진 장면들과 함께 카피가 등장한다.

"바다 한가운데서 서울행 비행기표를 샀다. 강한 전파 017 널 가지면 자유가
된다. 파워디지털 017"

이 CF는 전파의 힘이 강해 자유를 누릴수 있다는 기본 컨셉은 살리면서
무선 데이터 기능까지 심플하고 재미있게 부각시켰다는게 제작사인 대홍기획
측의 설명이다.

헤엄치는 코끼리 장면은 한장면씩 실사로 촬영했다.

특히 수중 촬영은 기사가 직접 바다속에서 찍어야 했기 때문에 많은 위험이
따랐다는 후문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