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가 올들어 세번째 대대적인 "즉석복권식 채용"을 실시한다.

대우는 지난 4월 영업사원을 뽑으면서 하루에 원서접수, 합격자발표까지
마친 데 이어 이번에는 아예 근무지 배치까지 당일에 끝낼 계획이다.

모집대상은 대리점 영업사원이며 인원은 1천명.

성별, 나이, 학력 제한은 없다.

채용 박람회는 11,15,16일 사흘간 여의도 사학연금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실시된다.

대우 관계자는 "차를 많이 팔아야 회사의 회생에 도움이 된다고 보고
영업사원을 계속 확충키로 했다"고 말했다.

현재 3천5백명인 대리점 영업직 직원의 수를 연말까지 5천명으로 늘릴
방침이다.

대리점 영업사원의 급여는 독립사업자인 딜러(대리점)들이 지급하는게
원칙이지만 대우는 본사 차원에서 일정액의 채용장려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본사에서 지출되는 인건비는 한푼도 없다.

한편 대우는 현재 3천6백명인 직영점 영업사원의 수를 신규채용해 연말까지
4천명으로 늘릴 방침이다.

< 김용준 기자 juny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