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업체인 적고(대표 안영구)가 초정밀 종합 계기판(클러스터)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클러스터 시스템은 크로스 코일을 사용한 기존 제품과 달리 스태퍼 모터를
이용한 초정밀 제품이다.

스태퍼 모터는 스와치 등 세계적 시계 메이커들이 시계를 움직이는 데 쓰는
모터.

크로스 코일로 만든 제품은 평균 10~15%의 오차가 생겨 실제 속도와
계기판에 표시된 속도간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새 제품은 오차가 없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지침에 가변식 조명시스템(프리즘 무브먼트)을 적용, 일정 속도가 넘을
때마다 바늘색이 바뀌도록 만들었다.

빨강 노랑 초록 등 5가지 색깔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색이 바뀌는
기준속도가 원하는 대로 셋팅할 수 있어 과속 방지에 효과적이다.

이 제품은 내년 출시될 쌍용자동차 새 모델에 첫 적용될 예정이며 향후
5년간 최소 2백억원 이상의 매출증대 효과를 거둘 전망이다.

(051)204-8021

< 문병환 기자 m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