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상품의 뒷면을 보여주고 매장을 직접 둘러보는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해주는 소프트웨어가 개발됐다.

인터넷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줄라이네트(대표 서상철)는 멀티미디어 웹
카탈로그를 만들 수 있는 소프트웨어 "줄라이 웹카탈로그"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웹카탈로그는 상품의 3차원 입체영상이나 전시장을 한바퀴 돌아보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내는 파노라마영상을 만들고 동영상과 텍스트를 동시에 보여주고
음성설명까지 덧붙일 수 있게 해주는 소프트웨어다.

지금까지 3차원 입체영상을 제작하려면 전문업체에 맡겨야 했다.

그러나 이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면 사용자가 직접 3차원 영상을 만들 수
있다.

특히 동영상과 함께 해당 상품 정보를 문자나 음성으로 나타낼 수 있다.

웹카탈로그로 만든 입체영상이나 동영상 파일은 자바 애플릿으로 어떤
웹브라우저에서도 실행된다.

따라서 별도의 플러그인 프로그램이 없어도 볼 수 있다.

플러그인은 웹브라우저가 기본적으로 지원하지 않는 기능을 처리하기 위해
설치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제품은 자바언어로 개발됐으며 크기는 9백킬로바이트(KB)정도다.

이 소프트웨어는 개인사용자의 경우 줄라이네트의 홈페이지(www.july.co.kr)
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다.

줄라이네트는 지난 9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썬.콤(Sun.com) 엔터프라이즈
심포지엄"에 웹카탈로그를 출품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 소프트뱅크 일본썬마이크로시스템즈 도시바 등과 현지법인설립 및 수출
등에 대해 협의중이라고 덧붙였다.

< 김경근 기자 choic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