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서울 NGO 세계대회' 개막] 비영리 시민단체..역사/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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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O(Non-Governmental Organization:비정부기구)는 지역.국가.국제적으로
조직된 자발적인 비영리 시민단체를 일컫는다.
자발적인 단체인 탓에 활동이나 형태도 매우 다양하며 이름도 그룹 협회
재단 기금 연구소 등 각양각색이다.
이들은 그동안 지구촌 공동의 이익을 위해 매우 역동적인 활동상을
보여왔다.
난민구호, 밀림보호, 빈민구제, 환경보호, 아동.노인.여성문제 등 이들의
관심과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은 거의 없다.
특히 국가간분쟁의 중재, 르완다 난민 구출 등 정부가 손을 쓸 수 없는
난감한 문제에서 이들의 활약상은 더욱 빛이 난다.
NGO를 입법-행정-사법-언론에 이어 "제5부"로 부르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NGO는 1863년 스위스에서 시작된 국제적십자사 운동을 효시로 한다.
그러나 NGO를 공식 영역에 끌어들인 것은 유엔이었다.
유엔은 일정한 요건을 갖춘 8백여개의 국제 NGO에 "협의적 지위"를 부여,
유엔의 공식.비공식 회의에 참여할 기회를 주고 있다.
현재 전세계에서 활동중인 국제 NGO 수는 약 1만5천개, 회원수는 3천만명을
웃도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대표적인 NGO만 보더라도 세계자연보호기금(WWF)이 약 5백만명, 그린피스가
약 4백만명, 국제사면위원회(Amnesty International)가 약 1백만명의 회원과
자원봉사자들을 보유하고 있다.
94년 르완다 내전에서 맹활약한 "국경없는 의사회" 등도 간판급 NGO로
꼽히며 영국 다이애나비가 참여해 잘 알려진 "대인지뢰금지 국제위원회"는
97년 노벨평화상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NGO의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그 반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다.
정부대표들은 NGO가 기본적으로 이념에 얽매일 가능성이 농후한데다 결과에
무책임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정당이나 정파를 위한 NGO들도 있다.
이때문에 최근 들어서는 NGO를 감시하는 NGO도 생기는 추세다.
< 강창동 기자 cdk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6일자 ).
조직된 자발적인 비영리 시민단체를 일컫는다.
자발적인 단체인 탓에 활동이나 형태도 매우 다양하며 이름도 그룹 협회
재단 기금 연구소 등 각양각색이다.
이들은 그동안 지구촌 공동의 이익을 위해 매우 역동적인 활동상을
보여왔다.
난민구호, 밀림보호, 빈민구제, 환경보호, 아동.노인.여성문제 등 이들의
관심과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은 거의 없다.
특히 국가간분쟁의 중재, 르완다 난민 구출 등 정부가 손을 쓸 수 없는
난감한 문제에서 이들의 활약상은 더욱 빛이 난다.
NGO를 입법-행정-사법-언론에 이어 "제5부"로 부르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NGO는 1863년 스위스에서 시작된 국제적십자사 운동을 효시로 한다.
그러나 NGO를 공식 영역에 끌어들인 것은 유엔이었다.
유엔은 일정한 요건을 갖춘 8백여개의 국제 NGO에 "협의적 지위"를 부여,
유엔의 공식.비공식 회의에 참여할 기회를 주고 있다.
현재 전세계에서 활동중인 국제 NGO 수는 약 1만5천개, 회원수는 3천만명을
웃도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대표적인 NGO만 보더라도 세계자연보호기금(WWF)이 약 5백만명, 그린피스가
약 4백만명, 국제사면위원회(Amnesty International)가 약 1백만명의 회원과
자원봉사자들을 보유하고 있다.
94년 르완다 내전에서 맹활약한 "국경없는 의사회" 등도 간판급 NGO로
꼽히며 영국 다이애나비가 참여해 잘 알려진 "대인지뢰금지 국제위원회"는
97년 노벨평화상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NGO의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그 반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다.
정부대표들은 NGO가 기본적으로 이념에 얽매일 가능성이 농후한데다 결과에
무책임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정당이나 정파를 위한 NGO들도 있다.
이때문에 최근 들어서는 NGO를 감시하는 NGO도 생기는 추세다.
< 강창동 기자 cdk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