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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면톱] 삼성전자-LG전자 '디지털' 선점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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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차세대 디지털 제품분야에서 선두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삼성은 5일 "꿈의 기록장치"로 불리는 디지털 녹화기(DVD-레코더)를
    국내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또 LG는 이날 56인치 고선명(HD) 디지털 TV를 양산, 미국 시장에 본격
    수출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마그네틱 테이프에 기록하는 기존 아날로그방식의 영상
    기록장치(VTR)를 대체할 수있는 디지털 녹화기(모델명 DVR-2000)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지난 9월 일부 일본업체가 세계 최초로 개발을 발표했을 만큼
    최첨단의 디지털 기기이다.

    디지털 녹화기는 TV 캠코더의 영상과 음향신호를 고화질 디지털 방식으로
    반복적인 기록 재생 편집 삭제할 수있는 것이 특징이다.

    광디스크 한장에 최저 2시간에서 최대 4시간동안 영상및 음향을 녹화할 수
    있다.

    특히 VTR처럼 반복 재생함으로써 생기는 손실이 전혀 없어 반영구적으로
    보관할 수 있고 녹화된 디스크는 PC에서도 작동할 수있다.

    삼성이 30여명의 연구원과 50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해 개발에 성공한
    이 제품은 동영상압축기술인 MPEG2를 써 실시간 녹화및 재생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실시간 기록및 재생기술은 디지털 녹화기의 핵심기술로서 일본 마쓰시타 등
    일부 업체만이 확보하고 있다.

    삼성은 이 제품 개발과 관련 1백30건의 기술을 확보해 국내외에 특허출원
    했다.

    삼성은 디지털 녹화기를 내년 상반기부터 국내외 시장에 1천5백달러 정도의
    가격에 내놓고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 녹화기시장은 내년부터 형성돼 2002년 1백25만대, 2005년 1천만대로
    커져 VTR시장을 급속하게 잠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LG전자 =56인치 크기의 고선명 디지털TV를 개발,양산에 들어갔다.

    현재 경북 구미공장에서 양산에 들어가 미국수출과 함께 국내 판매도 하고
    있는 64인치 제품에 이어 두번째로 초대형 디지털TV 분야에서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LG는 미국시장에서 자회사인 제니스의 브랜드를 달아 소비자가격
    6천9백99달러에 판매에 들어간다.

    LG는 특히 미국시장에서 같은 크기의 기존 경쟁사들 제품이 약8천달러의
    가격에 판매되는 것에 비해 1천달러정도 싸 가격경쟁력을 크게 높였다고
    말했다.

    또 제니스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와 마케팅력을 적극 활용해 미국 디지털TV
    시장의 주도제품으로 육성키로 했다.

    이 제품은 아날로그및 디지털방송의 동시수신기능, 18가지 디지털방송
    포맷수신, 소프트 패치 패널기능, 디지털 고화질 속도변조회로 채용 등
    첨단기능을 갖추었다고 LG는 설명했다.

    또 미래형 첨단디자인이 도입됐으며 PC모니터로도 활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디지털 VTR등 다양한 디지털기기와도 연결해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사용자의 편리성을 강화했다고 LG관계자는 강조했다.

    LG는 1년간 20명의 연구원과 30억원의 개발비를 들여 이 제품개발에
    성공했다.

    내년 상반기에 국내시장에도 이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 윤진식 기자 jsy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6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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