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중 4명이 아침 식사를 거르고 있으며 아침을 거르는 가장 큰
이유는 아침 잠을 더 자기 위해서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현대정유는 5일 자사 임직원 2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36%가
아침식사를 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아침 식사를 거르는 직장인들은 그 첫 이유로 "아침 잠을 더 자기 위해"
(36%)를 꼽았으며 "챙겨주는 사람이 없어서"(28%), "밥맛이 없어서"(25%)를
이유로 든 응답자도 많았다.

다이어트를 이유로 아침밥을 먹지 않는 응답자는 6%에 불과했다.

성별로는 여자 직원의 45%가 아침밥을 먹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고 남자 직원
은 28%가 아침을 거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정유 관계자는 "남자의 경우 기혼 직원이 많아 아침밥을 먹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최완수 기자 wanso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