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한상호신용금고가 유니온신용금고로 새롭게 출발한다.

초대 사장에는 최장식 전 대구창업투자 사장이 선임됐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시카고한인회장인 재미교포 박균희씨(44)가
대한상호신용금고의 부실자산 2백80억원을 자산부채인수(P&A) 방식으로
인수하고 예금보험공사는 공적자금 5백억원을 7년간 무이자로 지원,
유니온신용금고로 다시 태어났다.

유니온금고는 40억원의 납입자본금으로 출발해 2002년까지 매년 30억원씩
증자, 자본금을 1백원으로 늘릴 예정이다.

또 소규모 금고를 통폐합해 대구지역 최대의 금고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창투사나 투자자문사 등을 설립하고 미국에 있는 현지법인과
연계, 재미교포 출자은행으로 위상을 높이는 방안도 강구중이다.

<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