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자인, 웹브로드캐스팅 등 디자인분야의 첨단 기법이 한국에
소개됐다.

한국경제신문이 후원하고 주한영국문화원과 국제산업디자인대학원이
공동주최한 "영국 디자인 세미나"에서 이같은 기법이 공개돼 주목을 끌었다.

"새 천년을 향한 영국의 디자인"이라는 주제로 4일 한경 다산홀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는 영국의 디자인정책과 교육실태도 소개됐다.

영국 국영 디자인기관인 "디자인 카운슬"의 앤드류 서머스 대표이사와
쉐필드할람대 디자인 연구센터 소장인 마이크 프레스 교수, 디지털 디자인
전문업체인 AMX 스튜디오의 설립자 말콤 가렛 대표 등이 각각 강연했다.

서머스 대표는 "디자인은 아이디어를 현실로 변화시키는 것"이라며
"앞으로의 디자인은 혁신과 창조를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해 내야 한다"고
밝혔다.

프레스 교수는 "영국 디자인 교육은 혁신과 개인성을 장려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며 "디자인과 산업간의 연결고리를 계속 형성함으로써 미래지향적
인 산업을 창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가렛 대표는 "디지털 미디어 기술은 인터넷을 통한 방송과 인터렉티브
텔레비전을 통한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발전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인터넷을
통한 전파전송, 인터넷TV, 디지털 서적, 전자현금 등 디자인분야의 새 흐름을
소개했다.

< 이방실 기자 smil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