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7년까지 80건에 불과하던 차량 급발진 사고가 올들어 4백98건으로
급증했다.

3일 건설교통부가 제출한 급발진사고 현황에 따르면 98년 2백25건의
사고가 발생한데 이어 올들어 9월말까지 지난해의 2배가 넘는 4백98건으로
늘어났다.

올 1월부터 5월까지 발생한 제조회사별 급발진 사고는 현대가 93건(39.9%)
으로 가장 많았고 대우 72건(30.9%),기아 64건(27.5%),수입차 4건(1.7%)
등의 순이었다.

차종별로는 <>현대의 경우 쏘나타와 그랜저 <>대우는 프린스와 마티즈
<>기아는 세피아와 포텐샤 등으로 집계됐다.

장유택 기자 changyt@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