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세서리가 국내외에서 이머징 품목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부 국내 업체들은 신개념 액세서리가 인기를
끌면서 거래희망 바이어가 너무 많아 선별하고 있을 정도이다.

성우전자가 내놓은 발광액세서리 "사이버스타(cyber star)"와 웨어펀코리아
가 한국 미국 일본 프랑스 독일 영국 등 6개국에 발명특허를 출원한
손톱장식품 "네일웨어"가 이들 품목.

미를 창조하는 상품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여성들의 사랑을 받아왔는데
이런 경향은 뉴밀레니엄을 맞아 더욱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성우전자(대표 조현봉.0345-497-7489)가 개발한 사이버스타는 빛을 내는
제품들.

목걸이 귀걸이 팔찌 발찌 머리띠로 구성돼 있는데 어둠속에서 별처럼
빛난다.

리튬폴리머 배터리가 발광다이오드를 자극하기 때문.

이 제품은 외국 바이어들로부터 대단한 인기를 모아 일본 동남아 중동
이집트 남아공 프랑스 네덜란드 영국 등 20여개국 바이어와 상담을 벌이고
있다.

일본과 동남아에 4만달러를 수출했고 동남아지역에 올해 60만달러를
내보내기로 하고 막바지 상담을 벌이고 있다.

미국과 유럽지역에도 월 10만달러씩 수출키로 하고 협상중이다.

성우전자는 이 제품으로 내년중 4백만달러의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웨어펀코리아(대표 권기찬.02-3446-3100)가 출시한 새로운 개념의 손톱장식
액세서리 네일웨어도 해외바이어들의 거래요청이 폭증하고 있어 바이어를
고를 정도다.

지난달 파리 국제패션액세서리 전시회에서 선보인 이 제품은 세계 굴지의
바이어들의 거래요청이 갈수록 늘고 있다.

세계적인 액세서리업체인 프랑스의 아가사가 거래를 희망해왔고 미국의
월마트 메이시 월트디즈니 등에 납품하는 업체들과도 상담을 벌이고 있다.

웨어펀코리아는 미국내 액세서리분야의 빅바이어로부터 주문자상표방식으로
납품해주면 대량 구입하겠다는 요청을 받았으나 이를 뿌리친 채 자사브랜드
(세페)로 수출을 추진중이다.

이 제품의 내년중 수출은 4백만달러 3년내 연간 1천만달러 수출을 목표로
잡고 있다.

손톱과 손가락을 동시에 장식하는 전혀 새로운 개념의 제품이이서 일단
소비자 눈에 띄면 판매가 급속도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는 명품마케팅으로 소비자를 사로잡고 있다.

겐조 라크르와 아이그너 등 명품의류를 판매해온 경험을 살려 디자인 소재의
고급화를 통한 명품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 김낙훈 기자 nh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