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1일 중앙일보 홍석현 사장 사건과 관련,"검찰의 이번
수사는 언론사와는 무관한 홍석현씨의 개인비리에 대한 고발사건 수사임에도
홍사장이 현직 언론사 사장이라는 신분때문에 검찰의 수사가 언론에 대한
간섭이라는 사회일각의 오해가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그러므로 검찰은 법과 절차에 따라 책임감을 갖고 이
사건을 엄정하게 수사하여 어떠한 오해나 의혹의 소지가 없도록 투명하고
공정하게 처리하라"고 김정길 법무부장관에게 지시했다고 박준영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영근 기자 ygkim@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