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예비심사제도가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정보통신업체인 기산텔레콤
이 오는 14,15일 코스닥 등록을 위한 공모주 청약에 들어간다.

이 회사는 정보통신부로부터 우수 신기술업체로 지정되는 등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심사청구 당시 공모희망가가 액면가(5백원)대비 22배(1만1천원)에
달해 관심을 모았었다.

기산텔레콤의 주간사 회사인 대신증권은 1일 "오는 4일 기업설명회를 갖고
7일께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하는 수요예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대신증권은 또 "수요예측 기준가는 공모희망가인 1만1천원이며 이를
바탕으로 14,15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공모주 청약이 끝나면 이 회사의 부채비율은 59%에서 30% 미만으로
떨어지게 된다.

코스닥등록은 10월 21~25일 사이이다.

주간사회사는 이 회사의 수익가치(8천5백36원)와 자산가치(8백37원)을
고려한 본질가치를 5천4백56원으로 추정했다.

올 반기실적은 1백35억원 매출에 35억원의 흑자를 냈다.

< 김태철 기자 synerg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