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마다 고객들이 찾아가지 않은 휴면예금의 주인을 찾아준다고 나섰다.

"고객 서비스" 측면도 있지만 최근 발표된 국정감사자료에서 은행에 묻혀
있는 휴면예금이 많다는 지적을 받았기 때문이다.

7월말 현재 국내 22개 은행의 휴면계좌는 3천2백18만5천계좌 1천3백40억원
에 이르고 있다.

주택은행은 이달말까지 휴면예금 찾아주기 운동을 추진한다.

휴면계좌뿐 아니라 만기가 경과해 약정금리보다 낮은 금리가 적용돼 고객이
불이익을 보고 있는 적립식예금도 해당된다.

(02)769-7322

농협은 11월30일까지 농협중앙회 전 영업점에서 "고객예금 찾아주기 특별
추진운동"을 추진한다.

(02)397-6036

제일은행 올해말까지 고객에게 휴면예금을 찾아주기로 했다.

통장 도장 신분증을 갖고 가까운 영업점에 찾아가면 돈을 받을수 있다.

(02)3702-3474

부산은행은 지난달 13일부터 휴면계좌중 3만원이상 예치된 계좌에 대해
10월말까지 계좌찾아주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휴면계좌는 예금잔액을 기준으로 1만원미만은 1년이상, 1~5만원미만은
2년이상, 5~10만원 미만은 3년이상 입출금이 없는 계좌다.

휴면계좌에 편입된지 만 5년이 경과한 예금은 잡이익으로 편입돼 은행수익
으로 처리된다.

< 박성완 기자 psw@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