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홈페이지서비스 회원들의 사이트를 관심사 취미 등에 따라 분류해
주는 사용자중심의 홈페이지 분류서비스가 선보인다.

인터넷커뮤니티서비스업체 네띠앙(www.netian.com)은 이 회사에 개설된
개인 홈페이지를 주제에 따라 분류해 찾아주는 사용자홈페이지 디렉토리
서비스인 "넷시티"를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야후 등 다른 검색서비스가 기업이나 공공기관사이트를 대상으로 하는
반면 넷시티는 네띠앙을 사용하는 개인, 작은모임 등 사용자 홈페이지를
대상으로 검색해준다.

넷시티는 크게 3부분으로 구성된다.

조이시티는 여행 예술 생활사이트를,정보시티는 무역 재테크 취업 사이트를
, 휴먼시티는 다양한 취미, 친목사이트를 소개한다.

네띠앙에 홈페이지를 개설한 회원들이 자신의 사이트를 넷시티 디렉토리에
등록할 수 있다.

등록은 사용자들이 직접 선출한 "분류리더"가 관리하게 된다.

분류리더는 네띠앙에 홈페이지를 가지고 있는 회원 가운데 선출된다.

분류리더 제도는 회원들이 다른 회원들을 관리하는 형태로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것이다.

미국에서는 오픈디렉토리(www.dmoz.org) 트라이포드(www.tripod.com) 등이
이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네티앙은 규모가 적은 동회회 등을 위해 "작은모임" 서비스에도 나선다.

작은모임은 2명만 모이면 개설, 별도의 홈페이지 주소를 받을 수 있다.

기존의 동호회 서비스는 30명의 발기인이 모여야만 개설될 수 있어
사용자들이 부담없이 모임을 만드는게 쉽지 않았다.

< 송대섭 기자 dsso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