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1200여곳 균열.누수...서울시 안전관리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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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시설물 안전관리가 위험수위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서울시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내 지하철 터널 재난위험시설
등의 사후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자칫 대형사고 발생 우려가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개통된지 2~4년밖에 되지 않은 지하철 5.7.8호선의 역사와 터널 곳곳에서
누수와 균열 등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올 상반기 이들 노선에서 균열 5백25건, 누수 4백46건 등 모두 1천2백71건
의 하자가 발생했다.
남산 1호터널은 터널 벽면의 콘크리트에 균열이 생기고 공동구에서
누수현상이 발견했다.
3호터널도 벽면과 천정의 콘크리트 이음부에 균열이 생겼다.
또 최근 개통된 산복터널은 콘크리트의 두께가 얇아 균열이 생기고 일부
벽면은 속이 비어 있었다.
내진설계가 의무화된 88년 이전에 지어진 서울시내 2백80개 대형건물
가운데 4곳을 제외한 2백76개 건물이 내진설계없이 지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 남궁덕 기자 nkdu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9일자 ).
28일 서울시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내 지하철 터널 재난위험시설
등의 사후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자칫 대형사고 발생 우려가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개통된지 2~4년밖에 되지 않은 지하철 5.7.8호선의 역사와 터널 곳곳에서
누수와 균열 등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올 상반기 이들 노선에서 균열 5백25건, 누수 4백46건 등 모두 1천2백71건
의 하자가 발생했다.
남산 1호터널은 터널 벽면의 콘크리트에 균열이 생기고 공동구에서
누수현상이 발견했다.
3호터널도 벽면과 천정의 콘크리트 이음부에 균열이 생겼다.
또 최근 개통된 산복터널은 콘크리트의 두께가 얇아 균열이 생기고 일부
벽면은 속이 비어 있었다.
내진설계가 의무화된 88년 이전에 지어진 서울시내 2백80개 대형건물
가운데 4곳을 제외한 2백76개 건물이 내진설계없이 지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 남궁덕 기자 nkdu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