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8일 2000년을 맞이하는 밀레니엄 행사로 9개 문화사업과 3개 시설
사업 등 모두 12개 사업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문화행사로는 새천년맞이 무대예술제가 오는 12월22일부터 29일까지
부산문화회관과 시민회에서 다양한 공연과 함께 펼쳐진다.

여기서는 국악과 창작가요 시낭송회 등이 무대에 올려진다.

씻김 1999, 부산개항 100년 행사가 마련되는 새천년맞이 부산축제는 오는
12월31일과 2000년 1월1일 다대포, 해운대 해수욕장 용두산공원 등에서
공연된다.

또 부산발견세미나전(12월20일), 부산영화 100년사 전시회(10월23일),
새천년 해맞이 사진 및 포스터전(10월), 오페라기념공원(9월28~30일),
부산무용콩크루(10월2~10일), 부산국악제(12월10~11일), 부산건축대전
(11월15~27)도 마련된다.

시설사업의 경우 새천년기념 시계탑이 2000년 1월1일 달맞이 언덕에 설치
되고 새천년언덕도 같은 장소에 2001년까지 조성된다.

새즈믄거리도 오는 2002년까지 해운대와 서면지역에 단장돼 시민과
외국인들의 명소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 부산=김태현 기자 hyun11@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