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을 방문했다.
정 명예회장은 이번 방북기간중 남북통일 농구대회를 관람하고 평양
실내종합체육관 기공식에 참석하는 한편 북한 아.태평화위측과 서해안 공단
개발사업에 대해 협의한다.
정 명예회장은 방북전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의
면담 가능성에 대해 "오래 전에 요청해 놓았으나 아직 면담일정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정 명예회장은 또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직접 금강산 개발과 서해공단
사업을 설명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 명예회장의 이번 방북은 판문점을 통해서는 올들어 세번째이며 정몽헌
현대회장, 김윤규 현대아산사장, 이은봉 현대건설 과장 등 4명이 동행했다.
정 명예회장 일행은 30일 오전 판문점을 통해 귀환한다.
한편 28일 평양체육관에서 개막된 통일농구대회는 남북한 남녀 농구선수들
이 혼성팀을 편성해 경기를 펼쳤다.
< 이의철 기자 ec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