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외국인 투자종합정보망인 "사이버 KISC
(www.kisc.org)"를 지방자치단체와 연계시키는 등 대대적인 시스템 확대
구축사업에 착수했다고 28일 밝혔다.

KOTRA는 사이버 KISC를 지방자치단체와 연계, 투자정보 제공과 외국인
투자신고 및 인허가업무 등을 온라인상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외국인 투자유치 활동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효율적으로 관리, 제공하기
위한 투자지식관리시스템(KMS)과 국내에 진출한 외국인 투자가의 애로사항을
처리하기 위한 사후관리 시스템도 구축키로 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는 투자정보 검색및 투자 희망기업과의 의견조회,
세금및 법률, 회계분야별 컨설팅, 투자신고및 등록, 인허가업무까지 일괄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KOTRA는 시스템 확대사업이 완료되는 내년 6월에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KOTRA본사와 해외및 지방무역관, 지자체가 온라인으로 연결,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투자지원업무를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7월 개통된 사이버 KISC는 1만5천페이지에 달하는 국내 투자정보와
국내 상장사 7백50개와 외국의 투자유치 희망기업 7백여개를 소개, 개통후
3개월만에 조회수가 9만건에 달하는 등 투자가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고
KOTRA는 설명했다.

KOTRA는 이 사이트를 외국인 투자유치를 원스톱 서비스로 지원하는
통합정보시스템으로 확대, 한국투자의 포탈사이트(Portal Site)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이심기 기자 sg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