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0년부터는 인터넷 속도가 지금보다 1천배나 빨라져 동영상도 쉽게
송.수신할 수 있게 된다.

또 차세대 영상 이동통신(IMT-2000)보다 기능이 뛰어난 무선 이동멀티미디어
서비스가 나온다.

양방향 디지털방송이 이뤄져 방송을 시청하다가 원하는 음악과 화면을 따로
골라내 다시 입체 음향과 영상으로 듣거나 볼 수 있게 된다.

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산업을 세계 5위권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차세대
인터넷기술 등을 6대 중점연구개발사업으로 선정, 2000년부터 2004년까지
모두 4조1천4백억원을 투자키로 하는 내용의 정보통신산업발전계획을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분야별 연구개발비는 <>차세대 인터넷기술 9천1백16억원 <>무선통신
1조7백40억원 <>디지털방송 2천6백40억원 <>광통신 7천2백90억원
<>디지털 콘텐츠 등의 소프트웨어 5천52억원 <>멀티미디어 휴대정보단말기
등 컴퓨터 6천6백억원 등이다.

전체 연구개발비중 1조1천9백47억원은 정부가 출연하고 나머지는 융자를
통해 관련 업체에게 지원된다.

융자금은 연6(중소기업)~6.5%(대기업)로 2년거치 3년분할 상환 조건으로
지원된다.

정통부는 또 이 계획에서 핵심부품및 원천기술 등 기반기술개발에 2004년
까지 각각 3천5백원과 1천5백억원씩 모두 5천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여성.군인.장애인과 영재들의 정보화교육 실업고교및 대학(전문대 포함)
교육 내실화 등에 올해부터 2003년까지 6천4백억원을 투자, 전문인력
공급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대학 창업지원센터 확대및 서울 강남 서초 등의 서울 소프트타운
조성 등에 올해부터 2002년까지 8백18억원을 투자해 중소기업 창업을
지원키로 했다.

한편 정통부는 소프트웨어및 멀티미디어 산업에 9백85억원,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에 9백31억원 씩을 지원하는 등 모두 4조4백62억원 규모의
내년예산안을 확정, 오는 10월 2일 국회에 제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 문희수 기자 mh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