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7월 무역적자가 2백51억8천만달러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미 상무부가 21일 발표했다.

이는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백38억달러보다 훨씬 늘어난 것이다.

이같이 적자폭이 확대된 것은 자동차 기계류 소비재등의 수입이 크게
늘어난데다 국제원유가도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상무부는 설명했다.

이 기간중 수입은 지난달보다 1% 오른 1천42억달러를 나타냈다.

수출은 0.5% 증가한 7백90억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일본에 대한 무역적자가 68억달러를 기록, 지난 6월의 63억달러와
지난해 7월의 52억달러보다 적자폭이 더욱 심화됐다.

중국에 대한 무역적자도 63억달러로 지난달(57억달러)과 전년동기(55억달러)
보다 악화됐다.

서유럽국가들에 대한 무역적자도 지난달보다 38.2%나 늘어난 68억달러를
기록했다.

< 김재창 기자 char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