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즘] 임진왜란 한국/일본장수 후손 행주산성서 화해만남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임진왜란 당시 한.일 양국 장수들의 후손이 오는 10월21일 오후1시께
경기도 고양시 행주산성에서 만나 화해의 시간을 갖는다.
재야 사학자인 경남 마산의 조중화(78.약사)씨의 2년여에 걸친 끈질긴
노력으로 성사된 이번 만남에 한국측에선 권율 장군의 12대손인 영철(71)씨,
이순신 장군의 15대손 재엽(29), 영의정 유성룡의 14대손 영하씨 등 40명이
참가한다.
일본에서는 당시 왜군의 총지휘관이었던 우키다 히데이에의 후손 우키다
히데오미(59), 벽제관 전투의 왜장 다치바나 무네시게 18대손 다치바나
무네야키 등 모두 20여명이 참석을 약속했다.
이들은 임진.정유재란(1592~1599) 종전 4백년년만인 이날 만남을 통해
극적인 화해를 시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만남을 주선한 조씨는 "일본인들에게는 사죄의 기회를, 우리 국민에게
는 용서와 아량을 베푸는 계기를 부여하기 위해 2년여 동안 양국 후손들을
설득했다"며 "이번 만남이 과거를 청산하고 뉴밀레니엄 시대에 동반자적
관계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 부산=김태현 기자 hyun11@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2일자 ).
경기도 고양시 행주산성에서 만나 화해의 시간을 갖는다.
재야 사학자인 경남 마산의 조중화(78.약사)씨의 2년여에 걸친 끈질긴
노력으로 성사된 이번 만남에 한국측에선 권율 장군의 12대손인 영철(71)씨,
이순신 장군의 15대손 재엽(29), 영의정 유성룡의 14대손 영하씨 등 40명이
참가한다.
ADVERTISEMENT
히데오미(59), 벽제관 전투의 왜장 다치바나 무네시게 18대손 다치바나
무네야키 등 모두 20여명이 참석을 약속했다.
이들은 임진.정유재란(1592~1599) 종전 4백년년만인 이날 만남을 통해
극적인 화해를 시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만남을 주선한 조씨는 "일본인들에게는 사죄의 기회를, 우리 국민에게
는 용서와 아량을 베푸는 계기를 부여하기 위해 2년여 동안 양국 후손들을
설득했다"며 "이번 만남이 과거를 청산하고 뉴밀레니엄 시대에 동반자적
관계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2일자 ).
ADVERTISEMENT
ADVERTISEMENT